대출금리 계산법 (고정금리, 변동금리, 이자 예시)
2025년 들어 금리 환경이 급변하면서 대출금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를 이해하고, 실제 이자 계산법을 익히는 것은 대출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첫걸음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대출금리 계산법, 금리 유형별 특징, 그리고 실제 계산 예시까지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고정금리의 개념과 계산법
고정금리는 대출 기간 동안 금리가 변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즉, 처음 계약 시 정해진 금리가 끝날 때까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025년 현재,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차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정금리의 가장 큰 장점은 ‘예측 가능성’입니다. 매달 상환 금액이 일정하므로 가계 계획을 세우기 쉽고, 향후 금리가 오르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3월 기준 5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고정금리는 연 4.6% 수준으로, 변동금리보다 약간 높은 편이지만 안정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고정금리 대출의 이자 계산은 다음과 같이 합니다.
대출금액 × (연이율 ÷ 12개월) = 월 이자금액
예를 들어 1억 원을 연 4.6%로 대출받았다면,
1억 × (0.046 ÷ 12) = 약 38만 3,333원의 월 이자를 내게 됩니다.
이 금액은 원금을 상환할 때까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또한 고정금리는 거치기간 유무에 따라 실제 상환액이 달라집니다. 거치기간이 있다면 초기 몇 개월은 이자만 내다가 이후부터 원금 상환이 시작됩니다. 반면,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은 매달 동일한 금액을 납부하므로 이자 부담이 점차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고정금리는 장기적으로 금리 안정화가 예상될 때 유리합니다. 단, 금리가 급격히 하락할 경우에는 고정금리로 인해 더 많은 이자를 부담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정금리를 선택할 때는 향후 금리 방향성, 대출 기간, 조기상환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금융기관에 따라 중도상환수수료율이 0.8~1.2% 수준으로 적용되므로, 이를 감안해 계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동금리의 개념과 계산법
변동금리는 일정 주기마다 기준금리에 따라 변동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기준금리는 보통 코픽스(COFIX), 은행채 금리, CD금리 등이 활용됩니다. 2025년 기준, 시중은행은 코픽스 연동형 변동금리를 주로 사용하며, 변동 주기는 평균 6개월입니다. 변동금리의 장점은 금리 인하 시 이자 부담이 즉시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반면 단점은 금리 상승기에 상환 부담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2025년 1월 코픽스 금리가 3.7%, 가산금리가 1.3%라면 대출금리는 5.0%입니다. 하지만 6개월 후 코픽스가 4.2%로 오르면 금리는 5.5%로 자동 조정됩니다.
변동금리 계산법은 고정금리와 동일하지만, 이율이 주기적으로 변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대출금액 × (변동된 연이율 ÷ 12) = 월 이자금액
예를 들어 1억 원을 처음 연 5.0%로 대출받았지만, 6개월 뒤 5.5%로 변했다면, 초기 6개월간 월 이자는 약 41만 6,666원, 이후에는 약 45만 8,333원으로 늘어납니다.
이처럼 변동금리는 경제 지표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합니다. 특히 2025년 현재는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변동금리의 이점이 다시 부각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금리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상한 금리형 상품이나 혼합금리형 대출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변동금리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상환 능력과 향후 금리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월급 변동이 적고, 단기 대출을 고려한다면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주택담보대출이라면 금리 상승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 이자 계산 예시로 보는 차이
이제 실제 예시를 통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현재, 1억 원을 5년(60개월) 동안 대출받았다고 가정합니다.
고정금리: 연 4.6%
변동금리: 첫 1년 4.9% → 이후 2년째 5.3% → 3년째 4.7%
1) 고정금리의 총 이자 계산
월 이자 = 1억 × (0.046 ÷ 12) ≈ 38만 3천 원
5년간 총이자 = 38만 3천 원 × 60개월 = 약 2,298만 원
2) 변동금리의 총 이자 계산 (이자율 변동 반영)
1년 차: 약 490만 원
2년 차: 약 530만 원
3년 차: 약 470만 원
총이자는 약 2,460만 원
즉, 금리 상승 구간에서는 변동금리의 부담이 커집니다. 반면 금리 하락기가 지속되면 변동금리가 훨씬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처럼 금리가 점차 안정화되는 시점에서는 혼합금리형 상품도 인기입니다. 혼합금리형은 초기 2~3년은 고정금리로, 이후는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금리 리스크를 절반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자 계산 시 유용한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리금균등상환: A = P × (r(1+r)^n) / ((1+r)^n - 1)
이 공식을 활용하면 엑셀이나 금융계산기를 통해 자신의 실제 상환 스케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출금리 계산 시 주의할 점은 세전·세후 이자 구분입니다. 대출이자에는 세금이 붙지 않지만, 예금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상환일자나 납부 주기에 따라 실제 이자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5년은 금리 변동의 전환점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선택이 재테크 성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고정금리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지만, 금리 하락기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변동금리는 초기 금리 부담이 낮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대출금리 계산법을 정확히 이해하면, 금리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합리적인 금융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대출을 계획 중이라면 자신의 상환능력과 시장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금리 구조를 선택하세요.